‘52번’ 김태균,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영구결번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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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번’ 김태균,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영구결번 지정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5.1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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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훈-정민철-송진우 이어 구단 4번째
김태균. 사진= 연합뉴스.
김태균.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프로야구 한화 ‘레전드’ 김태균의 등번호 52번이 영구결번 된다.

18일 한화 구단은 “지난 시즌 은퇴를 선언한 김태균 스페셜 어시스턴트의 현역 시절 배번인 52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또, 한화는 “정민철 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영구결번 위원회를 열고, 김태균의 기록과 팀 공헌도,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위상, 지속적 사회공헌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한 결과 영구결번 지정 기준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구단 결정에 따라 김태균은 장종훈(35번), 정민철(23번), 송진우(21번)에 이어 4번째로 한화의 영구결번 지정 선수가 됐다. 한화는 29일 홈경기에서 김태균의 은퇴식을 열고 영구결번식도 진행한다.

천안남산초와 천안북중, 북일고를 졸업한 김태균은 2001년 한화에 입단, 그해 88경기에서 타율 0.335, 20홈런, 52타점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지난해까지 활약한 김태균은 역대 우타자 통산 안타 1위(2209개), 우타자 통산 2루타 1위(399개), 우타자 최다루타(3557루타) 1위, 우타자 4사구(1249개) 1위 등의 기록을 남겼다.

한화 구단을 통해 김태균은 “영구결번의 주인공이 돼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내가 선배님들을 보며 꿈을 키웠던 것처럼, 내 영구결번이 한화 후배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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