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준 제약협동조합 이사장 “제약업계 물류 혁신 위한 새로운 기회의 장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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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 제약협동조합 이사장 “제약업계 물류 혁신 위한 새로운 기회의 장 만들 것”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5.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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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법인 설립 및 평택에 첨단 자동화 센터 설립
내년 6월 완공 예정, 제약업계 물류 효율 향상 기대
한국제약협동조합은 18일 경기 평택시 드림산업단지에서 업계 최초로 제약사 공동 물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중기중앙회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많은 중소 제약사들이 물류 창고가 부족으로 증축을 원하지만 투자유치가 어렵고 부지 확보도 힘들다는 점을 인지했다. 이에 제약사들이 힘을 합쳐 상생과 협업의 장, 미래를 이끌어갈 기회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이 피코 제약 공동 물류센터 착공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제약협동조합은 18일 경기 평택시 드림산업단지에서 업계 최초로 제약사 공동 물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제약사 공동 물류센터 구축사업은 지난해 초 제약조합이 회원사들의 창고 수요 및 확장성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시작한 사업으로 지난해 7월 제약 물류 전문회사인 피코이노베이션을 설립하면서 본격화 됐다.

피코이노베이션은 물류센터 구축을 위해 경기 평택시 드림산업단지 내에 약 1만6000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그 중 1차로 약 5000평에 첨단 자동화 제약 물류센터를 구축해 다수 중소‧중견 제약사들의 물류 전 과정을 공동으로 처리하는 물류 시스템을 선보이며, 잔여부지에는 제2 공동 물류센터 및 의료기기 전용 물류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에 1차로 구축되는 물류센터는 자동창고, 피킹시스템 등 첨단 자동화 설비와 냉장‧냉동창고 등을 두루 갖춰 참여한 중소‧중견 제약사들의 제품 보관과 선별부터 포장, 배송 등의 출고 업무는 물론 반품‧회수까지 담당하는 토털 물류 시스템을 제공한다.

피코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공동물류 시스템을 통해 중소제약사들의 창고 부족 문제가 해소되는 한편, 물류 비용 역시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10여개 중소‧중견 제약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다수의 제약사들이 추가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앞서 제약조합은 지난 4월 21일 중소기업협동조합으로서는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중소기업확인서를 발급 받고 환경부와 경기도가 매칭한 수질자동측정기기 설치‧운영 지원 사업에도 참여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협동조합도 중소기업자로 인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정 ‘중소기업기본법’을 시행, 이에 따라 협동조합도 정부‧지자체의 각종 중소기업 지원시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조용준 제약조합 이사장은 “많은 중소‧중견 제약사들이 생존을 위해 경영과 물류 혁신을 구축하고자 하지만 수많은 제약과 난관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제약협동조합은 제약사 혼자 하면 어렵고 비효율적이지만, 함께 하면 시너지가 나고 효율적인 공동사업을 계속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조합 회원사들의 경영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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