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부산 광안대교 현수교 케이블에 52시간 동안 매달려 원전반대 시위를 벌인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18일 부산시를 방문, 원전 안전 대책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염원을 담은 서명지를 전달했다.
한국, 미국, 대만, 인도네시아 출신의 그린피스 활동가 4명은 부산지역 활동가들과 함께 이날 오전 이영활 경제부시장에게 4000여명의 서명 참여자 명단을 담은 상자를 전달하고 원전사고에 대비한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면담자리에서 "현재 8∼10km인 원전 비상계획구역을 최소 30km로 확대하는 방재대책을 부산시가 앞장서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린피스는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3호' 함께 지난 5일부터 인천과 부산에서 '원전비상'(Nuclear Emergency)을 주제로 투어를 벌였으며 18일 국내 활동을 마무리 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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