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지분율 1% 이하)가 400만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만 170만명이 증가했고, 1년 전보다는 무려 250만명이 늘었다.
17일 삼성전자가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기준 소액주주는 총 386만7960명에 달했다. 작년 12월 말 기준 소액주주는 215만3969명이었는데, 올해 들어서만 171만3991명이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50만2988명(183.3%)이 늘어났다. 2019년 말(56만8313명)에 비해서는 15개월 만에 330만명, 약 6배가 증가했다. 이는 삼성전자 보통주를 보유한 소액주주로, 우선주에 투자한 주주까지 합치면 개인투자자는 더욱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지난 1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주가는 작년 말 8만1000원에서 지난 1월 11일에는 장중 9만6800원까지 뛰어오르며 10만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지난 3월 말에는 8만1400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00원 오른 데 그쳤다. 17일 현재는 7만9600원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1분기에만 삼성전자 주식 1억8507만주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이 1억1247만주, 외국인이 7602만주 팔아치운 주식을 받아냈다. 개인투자자들이 보유한 지분율도 지난 3월 말 기준으로는 지난해 말 6.48%에서 3% 이상 증가한 9.5%에 달했다. 5월 현재 기준으로는 10%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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