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손실 112억원…적자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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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손실 112억원…적자폭 감소
  • 박주선 기자
  • 승인 2021.05.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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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7834억원, 영업손실이 11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조1295억원에서 30.6% 줄었고, 영업손실은 2082억원에서 대폭 감소했다. 당기순손실도 5490억원에서 2304억원으로 축소됐다.

다만, △동남아 △미주 △유럽 중심으로 화물 운송 수요 확대로 화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61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A350여객기 2대의 화물기 개조에 이어 올해 2월 2대를 추가로 개조, 편당 최대 46톤의 수송력을 확보해 화물 수송력을 극대화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운송 수요가 높은 미주, 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IT·전자기기 부품 △전자상거래 수출품 △개인보호장비 등의 탑재 물량을 늘려 해당 노선의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82%까지 끌어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분기에도 특별 전세기를 적극 유치해 여객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은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귀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 교민 수송을 위해 긴급 특별기를 편성해 국적항공사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코로나 위기 극복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객 수요가 사상 최대로 감소한 위기 상황에서도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할 수 있었다”며 “전세계 백신 접종 확대와 입국 규제 완화 추세에 따른 여객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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