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라이브 정책 커머스 방송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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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라이브 정책 커머스 방송 복귀
  • 조재원 기자
  • 승인 2021.05.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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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정책현장과 부산시 인터넷 방송인 ‘바다TV’에서 시민과 함께 정책 설계 예정
보고받고 지시하는 기존 관료적 시정 관행에서 벗어나 말이 통하는 소통 행보 이어갈 것
부산시청사.
부산시청사.

[매일일보 조재원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라이브 정책 커머스로 방송에 복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JTBC ‘썰전’, TV조선 ’강적들’에 고정패널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정치, 사회 현상을 쉽게 설명해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부산시는 17일 박형준 시장이 이들 각종 대담 프로그램에서 보여 준 대중 친화적 이미지를 부산시 인터넷 방송인 바다TV를 통한 라이브 정책 커머스 형식으로 정책 구상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단순히 보고 받고 지시하는 기존 관료적 시정 관행에서 벗어나 박형준 시장의 공약사항이었기도 한 내게 힘이 되는 시정을 위해 정책 설계 단계부터 시민의 참여함으로써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시정 홍보가 공급자 위주였다면 “라이브 정책 커머스”는 수요자 입장에서 정책을 함께 설계하고 정책의 수용성을 높이는 적극적 정책 행보이다.

코로나로 경제적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기업, 출산·보육이 가장 큰 고민인 △워킹맘·신혼부부, 일자리가 없어 부산을 떠나야만 하는 △청년·대학생 등 정책의 수요자가 있는 현장을 찾아 그들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맞춤형 정책을 시장이 직접 알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정책의 수용성을 높여 내게 힘이되는 시정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정책을 일방적으로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유튜브 방송에서 정책 수요자가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정책판매 개념의 도입으로 의의가 있다.

라이브 정책 커머스 △가족, 청년 등 정책의 시민 소통을 위한 ‘생.각.공.감.’ △부산 먼저 미래로, 청년·대학생 ‘오픈 캠퍼스 미팅’ △15분 생활권, 권역별 인프라 조성 ‘우리동네 한바퀴’ △코로나19 깔딱고개를 넘기 위한 ‘비상경제대책회의’ 등 네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 가족.청년 등 분야별 시민공감 정책 추진 ‘생.각.공.감’

‘생.각.공.감’은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후 새롭게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시민 생활의 질(생)을 높이는 아이디어(각)를 공유(공)·체감(감)하는 정책을 만든다는 의미이다. 부산시는 ‘생.각.공.감’ 제1호 주제로 출산.보육을 정하고 18일(화)에 관련 단체,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대한 해답을 현장에서 찾는다.

■ 부산 먼저 미래로, 청년·대학생 ‘오픈 캠퍼스 미팅’

‘오픈 캠퍼스 미팅’은 청년·대학생과 함께 부산의 미래를 준비하고 설계하기 위한 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월 1~2회 대학 캠퍼스를 직접 찾아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 청년들이 선호하는 ‘도심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상을 밝히고 지·산·학 협력도시에 대해 청년층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 15분 생활권, 권역별 인프라 조성 ‘우리동네 한바퀴’

‘우리동네 한바퀴’는 박형준 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15분 생활권, 뚜벅이 라이프 완성을 위한 권역별 인프라 조성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는 권역별 오피니언 리더와의 만남도 포함되어 있어 지역의 숙원사업, 주요 사회적 이슈에 대한 논의도 함께 할 전망이다.

■ 코로나19 경제위기극복 ‘비상경제대책회의’

부산시는 기존 코로나 19 경제위기극복 ‘비상경제대책회의’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더 담아낼 계획이다. 지금까지 시청 내에서 관련 전문가와 토론 위주였다면 필요한 경우에는 전통시장, 산업단지, 기업 등 경제위기 현장을 직접 찾아 정책 체감도를 높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라이브 정책 커머스를 통한 현장 소통 강화는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시민들에게 내게 힘이되는 시정, 따뜻한 시정으로 시민들을 더욱 잘 모시기 위한 현장의 소중한 말씀을 듣는 자리”라며 “일정이 허락하는 한 시민과의 접촉의 면을 넓혀 나가 시민들로부터 ‘아~  부산시가 뭔가 달라졌구나!’ 이런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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