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올해 연구개발사업 중점 추진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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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 올해 연구개발사업 중점 추진전략 발표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1.05.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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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스마트팜·기후변화 대응 등 5대 중점 연구분야 추진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17일 올해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 중점 추진 전략’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경제성 있는 신품종 개발을 비롯해 빅데이터 활용과 스마트팜, 기후변화 대응 및 특화작목 육성, 안전먹거리 생산·가공, 환경친화형 축산기술 등 5대 중점 연구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확보한 연구 예산은 지난해보다 104억원 증가한 247억 원으로 5대 중점 연구분야 203개 세부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중점 연구분야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신품종 육성을 위해 수량이 많고 밥맛이 좋은 벼를 비롯해 고품질 버섯, 일본산 종자의 수입 대체가 가능한 양파, 6차 산업화가 가능한 화훼 품종 개발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우수한 품종은 전문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한다.

빅데이터와 스마트팜 분야는 작물의 생산성 향상과 농작업 효율화를 위한 연구를 통해 작물의 재배환경·생산·유통 정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을 접목한 2세대 스마트팜 기술과 농작업의 편이성 향상을 위한 로봇 활용 기초기술도 함께 연구한다.

기후변화 대응 분야는 지역 특화작목 육성과 온난화에 따라 커피·애플망고· 바나나 등 아열대작목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농작물 재배시기를 재설정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정부 ‘에너지 3020’ 정책에 따라 태양광으로 전기도 생산하고 농사도 짓는 영농형 태양광 최적 모델 개발에 나선다.

또한 우리 도 특화품목으로 유자와 흑염소를 선정했다. 유자는 신품종 육성과 기능성 가공제품 개발로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흑염소는 우량계통 육성과 생산성 향상 및 정밀사양기술 개발로 신성장 축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 농업기술원은 안전 먹거리 생산과 지역 농산물 가공기술 산업화를 위해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 농업기술 개발과 가축분뇨 발생량 증가에 대응한 퇴ㆍ액비 활용기술 개발과 농작물 생산성을 위협하는 돌발병해충 선제적 대응기술을 연구한다.

특히, 코로나19와 고령화로 건강기능식품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메드푸드를 개발하여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차 음료 소비 확대를 위해 최근 음료시장의 소비트렌드에 맞춰 마시기 편리한 RTD 음료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축산분야는 전남 ‘으뜸한우’ 송아지 생산을 위해 보증씨수소 선발 등 체계적 연구를 위한 한우육종연구센터를 신축한다. 또한 축산냄새 저감 문제 해결, 곤충을 활용한 반려동물 기능성 사료와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박병준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5대 중점분야 연구를 통해 전남 농업인의 소득창출과 농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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