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번 방미 백신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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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이번 방미 백신 협력 강화"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05.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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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 삼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이번 방미를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시행하면서 일상 회복의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한미 양국은 미국시간 21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제약사가 개발한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방식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이호승 정책실장은 최근 "미국은 백신에 대한 원천기술과 원부자재를 가지고 있고 한국은 세계 2위 수준의 바이오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두 개를 결합하면 한국이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와 관련 "정부는 남은 임기 1년을 코로나의 위기를 넘어 회복, 포용, 도약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밝혔다. 반드시 이루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치밀하게 계획하고 신속 과감하게 실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제 회복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경제의 강한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 흐름에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더해 올해 경제성장률 4% 이상 달성이 희망 사항이 아닌 현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무엇보다 국민의 삶과 가장 직결된 일자리 회복이 급선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다행히 최근 일자리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4월 취업자 수는 6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달보다 65만 명 이상 늘었다"면서도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일자리 회복 흐름이 몇 달 더 이어져야 코로나 이전보다 나은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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