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분기 영업손실 847억원…“전년 대비 손실폭 감소”
상태바
쌍용차, 1분기 영업손실 847억원…“전년 대비 손실폭 감소”
  • 박주선 기자
  • 승인 2021.05.17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용차 평택 공장 정문. 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차 평택 공장 정문. 사진=쌍용차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1분기 영업손실 847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14% 가량 손실 규모를 줄였다고 17일 밝혔다.

1분기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22.9% 감소한 1만8619대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5358억원으로 17.5% 감소했다.

쌍용차는 부품 협력업체의 납품 중단 등으로 생산 차질 여파로 판매가 감소했지만, 작년 말 출시된 더 뉴 렉스턴 효과 등 제품 믹스 변화와 비용 절감 등의 자구 노력으로 손실 규모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올해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휴업 등 생산 차질 영향으로 확보된 주문을 다 소화하지 못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고 쌍용차는 전했다.

당기 순손실은 전년 동기(1935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863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생산 차질 방지를 위해 협력업체와의 협력은 물론, 부품 수급과 공급망 관리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에 이어 이달 초에는 티볼리 스페셜 모델을 선보이는 등 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와 칸이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라인을 정상 가동해 적체 물량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