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또 사상 최대…4월말 948억달러
상태바
외화예금 또 사상 최대…4월말 948억달러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1.05.17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월比 21억3천만달러↑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4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사진=한국은행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기업을 중심으로 21억달러가량 늘어나며 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4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4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3월(927억달러)보다 21억3000만달러 늘었고, 직전 기록인 작년 12월(942억달러)보다 6억3000만달러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747억9000만달러)이 14억6000만달러, 개인예금(200억4000만달러)은 6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통화 종류를 보면 달러화 예금(817억8000만달러)이 24억3000만달러 늘어난 반면 엔화 예금(54억1000만 달러)과 유로화 예금(41억5000만 달러)은 각 1억1000만달러, 2억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의 경우 기업의 수출대금과 해외채권 발행대금 예치,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개인의 현물환 매수 확대 등의 영향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금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