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5억원·개인전 금메달 1억원 책정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대한탁구협회가 17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억대 포상금을 내걸었다.
17일 탁구협회는 “7월 예정된 올림픽 포상금으로 단체전 금메달에 5억원, 개인전(단식·혼합복식) 금메달에 1억원을 각각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단체전 은메달은 2억원, 동메달은 1억원, 개인전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의 포상금을 준다.
한국 탁구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따낸 남자 단식 유승민을 마지막으로 금메달 소식이 끊겼다. 올림픽에서 따낸 마지막 메달은 9년 전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남녀 단체전, 남녀 단식과 새로 추가된 혼합복식까지 5개 전 종목에 걸쳐 메달 획득을 사냥에 나선다.
유승민 탁구협회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탓에 유례없는 인내와 희생을 감수하면서 올림픽을 준비하는 후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역대 최대 규모의 포상금을 책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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