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샌디에이고전 3⅓이닝 4실점 1자책… MLB 첫 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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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샌디에이고전 3⅓이닝 4실점 1자책… MLB 첫 패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5.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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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3-5 패배, 무패 행진 14경기서 마감
김하성과 한국인 투타 맞대결 1삼진·1볼넷 무승부
김광현의 투구 모습. 사진= 연합뉴스.
김광현의 투구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패배를 당했다.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과 한국 선수 투타 맞대결에서는 1삼진·1볼넷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⅓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74에서 2.73으로 내려갔다.

이날 김광현은 3회까지 안타 1개만 내주고 범타 행진을 벌였다. 하지만 4회말 야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이후 2-2 동점을 내주고 1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헤네시스 카브레라가 김광현이 남긴 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해 역전이 되고, 결국 세인트루이스가 3-5로 지면서 김광현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지난해부터 13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벌였지만 14번째 경기에서 첫 패전을 당했다.

김광현은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출발이 좋았다. 2회도 삼자범퇴로 장식한 김광현은 3회 김하성을 상대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김광현의 초구 볼을 골라내고, 2구째로 파울을 만들었다. 풀 카운트 접전 끝에 김광현이 삼진을 잡아냈다.

김광현은 다음 타자 패트릭 키블러핸도 삼진, 상대 선발투수인 라이언 웨더스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트렌트 그리셤을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4회 선두타자 마차도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김광현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김광현은 다음타자 크로넨원스를 2루수 땅볼로 병살을 유도했지만 마차도만 포스아웃됐다. 토미 팸에게 볼넷, 오스틴 놀라에게 안타를 내준 김광현은 투쿠피타 마르카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하성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카브레라는 키블러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대타 이반 카스티요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총 2점을 더 내줬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 2볼넷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95에서 0.190으로 내려갔다.

한편 무릎 수술 후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탬파베이 최지만은 시즌 첫 경기에서 3안타를 쳤다. 최지만은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최지만은 1회 첫 타석에서 메츠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초구인 시속 149㎞ 싱커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 안타를 쳤다. 8회에는 무사 1루에서 2루타로 시즌 첫 타점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7-1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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