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시립미술관 건립 문체부 최종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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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시립미술관 건립 문체부 최종심의 통과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1.05.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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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문과학관, 시립박물관, 수영장 등과 연계 시너지효과 기대
미술관과 더불어 공원 자체가 문화예술의 허브 역할 하도록 조성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원창묵 원주시장은 17일 시 정례브리핑에서 원주시가 추진 중인 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최종 통과됐다고 17일 밝혔다.

원창묵 시장
원창묵 시장

원 시장은 이로써 원주시가 과거 군사시설이었던 캠프롱 부지를 시민의 여가와 휴식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사전평가 심사기준이 다소 까다로워 통과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시장이 직접 심의위원회에 참석하여 브리핑을 통해 필요성을 어필하고, 예술분야 전문가들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여 설득논리를 재정비하고 전략을 신속히 보완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한다.

원주시립미술관은 캠프롱 부지 내 컨벤션센터와 간부숙소를 리모델링하고 증축하여 지상 3층 규모로 총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하여 2023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미술관 인근에 잘 보존된 숲을 적극 활용하여 실험적인 설치미술작품 등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문화놀이터와 휴식공간도 함께 조성하고자 한다. 특히 캠프롱 내 기존 막사와 건물들을 레지던스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공원 자체가 미술관과 더불어 문화예술의 허브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생태환경과 생명사상을 기반으로 한 미술관으로 건립하여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상설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과 순회・교류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어린이, 청소년, 장애인, 관광객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미술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또한, 유네스코 창의도시 등 국내외 문화도시와의 교류사업도 적극 추진하여 지역예술과 전통을 바탕으로 시간과 공간, 세대를 뛰어넘어 세계와 교류하는 미술관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아울러 미국대사관, 미8군 등과 협의를 통해 미군의 진중미술 기획전시나 작품 기부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남아있는 행정절차를 마치고 올해 안으로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를 착공하여, 2023년 4월에 준공하여 개관할 계획이다.

원주시의 품격을 한층 높이고,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원주시의 문화예술 허브, 중부내륙의 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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