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돌풍...오차범위 내 나경원에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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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돌풍...오차범위 내 나경원에 우세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5.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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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여론조사에서 그간 선두를 지켜온 나경원 전 의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6일 공개된 PNR㈜ 피플네트웍스 여론조사(머니투데이 더 300과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 대상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20.4%를 얻어 선두에 올랐다. 2주 연속 1위를 지켜왔던 나 전 의원은 15.5%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12.2%를 얻어 3위, 김웅 의원이 8.4%로 4위, 홍문표·조경태 의원이 4.3%를 얻어 공동 5위였다.

이 전 최고위원은 남성에게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남성 25.2%가 이 전 최고위원에게 지지를 보냈으며, 나 전 의원은 남성에게서 15.8%의 지지를 얻었다. 여성 응답층에서도 이 전 최고위원(15.6%)은 나 전 의원(15.2%)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연령대 중 60세 이상에서만 나 전 의원이 1위를 기록하고 20~50대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이 나 전 의원을 앞섰다. 특히 이 전 최고위원은 20대(만 18~19세 포함)에서는 28.1%의 지지를 얻으며 나 전 의원(12.0%)을 크게 앞섰다.

한편 17일 이 전 최고위원은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아무래도 가장 직전에 있던 선거 승리 기억이 많은 사람에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다”며 “오세훈 시장 선거에서 제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이 많이 보도됐고 실제로 선거 과정 중에 저뿐만 아니라 많은 젊은 사람들이 중심에 섰던 것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더 큰 선거에서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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