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도서 지역 미귀가자 구조’ 등 해양사고 4건 10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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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도서 지역 미귀가자 구조’ 등 해양사고 4건 10명 구조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1.05.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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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이 갯바위에서 미귀가자를 구조해 무사히 육지로 이송하고 있는 장면
보령해경이 갯바위에서 미귀가자를 구조해 무사히 육지로 이송하고 있는 장면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해양경찰서는 삽시도에서 방향 상실로 귀가하지 못하던 미귀가자를 포함해 보령지역에서 발생한 해양 사고자 9명을 구조했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지난 14일 미귀가자 A 씨(여, 50대)가 일행 2명과 함께 보령시 삽시도를 찾아 휴가를 보내던 중, 15일 새벽 1시경 A 씨가 바람을 쐬고 오겠다며 바닷가로 나갔는데 돌아오지 않는다며 새벽 3시 20분경 일행이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보령해경 종합상황실은 대천파출소와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였고 삽시도 주민 등 10여 명이 치안센터와 공조하여 육·해상으로 신속한 수색작업에 돌입, 투숙한 숙소 인근에서 신발 한 짝 발견에 이어 수루미 해변에서 나머지 한 짝을 발견했다.

보령해경은 익수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경비함정을 추가로 배치해 집중 수색에 나섰고, 신고접수 2시간 30분여만인 5시 50분경 보령해경 구조대가 숙소와 약 600m 떨어진 밤섬 인근 갯바위에 앉아있는 미귀가자 A 씨를 발견했다.

발견 장소는 숙소와 약 600m 떨어져 있었으며, 구조정이 접근할 수 없는 갯바위에 올라가 있어 보령해경 구조대가 직접 입수하여 A 씨를 구조해 보트에 안전하게 옮겨 태워 육상으로 이동시켰다.

A 씨는 야간에 혼자 밤섬 갯바위로 접근했으나 길을 잃었고 휴대전화를 숙소에 두고와 신고하지 못하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구조 당시 다리에 약간의 찰과상에 외에 특별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보령해경은 앞서 지난 14일 오전 11시경 은포 방조제 앞 갯벌에 경운기 바퀴가 빠져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신고자 등 일행 5명(성인 2명, 어린이 3명)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같은 날 2시 50분경에도 표류 중인 레저 보트 2척(승선원 4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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