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4회분 일시 접종 伊 여성, 두통·탈수증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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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4회분 일시 접종 伊 여성, 두통·탈수증 호소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1.05.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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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과다 접종한 여성이 두통과 탈수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이탈리아 피렌체 지역 일간지 ‘라 나치오네’에 따르면 피해 여성의 모친은 딸의 탈수증 현상을 언급했다. 두통과 창백한 안색도 이어지고 있어 추가 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의료진은 피해 여성의 증상이 백신 과다 접종에 따른 것인지 검사할 계획이다. 

밀라노대 바이러스학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프렐리아스코 교수는 모친이 언론에 언급한 탈수증세에 “예상치 못한 일”이라며 “현재로선 여성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여성은 지난 9일 토스카나주 피렌체 인근 도시 마사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 실수로 화이자 백신 1바이알(약병)을 통째로 접종했다.

애초 주입된 양이 6회분으로 알려졌으나 보건당국의 정밀 현장조사 과정에서 접종 후 바이알에 일부 백신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4회분으로 정정됐다.

이 여성은 접종 당일 병원에 입원해 의료진의 관찰 진료를 받았으며, 별다른 부작용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하루 뒤 퇴원했다.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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