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재계]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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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재계]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구속
  • 이재영 기자
  • 승인 2021.05.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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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에 출석하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법원에 출석하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재영 기자] 이번주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구속된 게 가장 큰 이슈였다. 그 외 경제단체장을 수행 중인 재벌 총수들의 대외활동이 눈에 띈다.

지난 13일 박 전 회장이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로 구속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에 대해 계열사들의 부당 지원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고발한 사건이다.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던 박 전 회장은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같은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를 방문했다. 최 회장은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과거에는 열심히 사업해서 이익을 많이 내고 세금을 많이 내는 게 기업가정신이라고 했는데 요즘은 기업들에 더 많은 활동이 요구된다”며 “ESG는 기업의 생존문제와 직결돼 ESG를 측정하는 문제도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예방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이날 7개국 재계 대표자 회의 B7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 경제계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B7 정상회의는 △백신 생산·배분을 저해하는 수출 제한 조치와 국가별 개별 행동 저지 △국제 이동성 회복을 위한 글로벌 공통의 인증 절차·표준 도입 △글로벌 법인세 시스템 개혁 △기후 금융 촉진과 기후변화 최소화를 위한 정책·규제 프레임워크 조율 △필수 광물·반도체 공급 채널 다양화 △코로나19 관련 각국이 도입한 수출 제한 조치 등 보호주의 정책 향후 12개월 내 철폐 등의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한편, 블룸버그가 발표한 ‘세계 500대 억만장자’ 랭킹에서는 국내 기업인 1위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름이 올라 시선을 끌었다. 고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주식을 상속받은 이 부회장은 12일 종가 기준 순자산 126억달러를 보유했다. 세계 순위로는 170위다. 국내 2위는 104억달러를 보유한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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