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을 임명하고 임명장까지 바로 수여했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한지 하루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께 김 총리 임명안을, 이어 오전 9시께 두 장관 임명안을 재가한 뒤, 오전 10시 20분께 청와대에서 이미 임명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까지 더해 5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번 임명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한 장관급 이상 인사는 기존 29명에서 32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김 총리의 경우, 야당의 반대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의장이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하고 야당이 불참한 채 표결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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