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터널공사에 자율보행 로봇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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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터널공사에 자율보행 로봇 투입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1.05.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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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공사 현장에 투입된 자율주행 로봇.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포스코건설은 13일 레이저로 지형을 측정하는 라이다(LiDAR)와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한 자율보행 로봇을 활용해 터널 내부의 시공오류와 균열 등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발파 작업 직후 인력이 투입되기 전, 자율주행 로봇이 암반 등 위험요소를 사전에 확인해 인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보행 로봇은 바퀴 대신 4족을 달아 장애물이나 복잡한 지형에서도 이동할 수 있다. 군사 목적의 정찰이나 석유 굴착 현장의 가스 누출 탐지 등 위험한 작업에서 사용됐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포천~화도 고속도로 4공구’ 현장의 터널 공사에 자율보행 로봇을 시범 적용해 그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라이다를 탑재한 드론으로 스캔한 정보를 바탕으로 지형·토공량 등의 사업부지 정보를 제공하는 ‘Pos-Site’ 시스템을 개발, 정밀설계와 시공오류를 확인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측량 작업자 없이 경사면을 굴착하고 매설물이 있는 토지의 정밀한 굴착이 가능하도록 각종 계측기를 부착한 굴삭기를 투입하는 등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도 현장에 적극 적용 중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작업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현장 작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며 “모든 공사에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적용해 안전하고 일하기 편리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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