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서울시는 12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30일 만료되는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자연녹지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재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지는 강남구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와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등이 진행되는 인접지역 6.02㎢, 서초구 양재 R&D혁신지구와 방배동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등 21.27㎢다. 기간은 2024년 5월 30일까지다.
거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면적은 녹지지역 100㎡ 초과, 주거지역 180㎡ 초과할 때이다. 토지에 관한 소유권·지상권을 이전·설정하는 계약을 체결하려면 구청장 허가가 필요하다. 이번 재지정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등 총 50.27㎢로 유지된다.
이날 도계위에선 동작구 신대방동 377-1번지 일대 보라매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위한 용도지역 변경안을 가결하기도 했다. 대상지는 내년 신림선 보라매역이 추가 개통되는 곳이다. 변경안 가결로 용도지역이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상향됐다.
시는 이 지역을 근린상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보건지소와 창업지원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은 향후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한편, 이날 함께 상정된 창신1·2·3·4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은 심의가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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