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文정권, 친박처럼 고립과 몰락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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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文정권, 친박처럼 고립과 몰락의 길"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05.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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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제주도지사.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현 정권이 과거 친박(친박근혜)계 몰락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 지사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서 "친문(친문재인) 중심으로 자유주의 좌파, 중도와 통할 수 있는 쪽을 전부 쫓아내고 공천 배제하고 강경하게 억압하고 있다"며 "그러니 강경 지지층에 휘둘리며 고립과 몰락의 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박근혜 이후 당내 개혁그룹이 실정돼 반대 목소리가 없어져버렸다"라며 "자유주의적 우파 목소리가 억압되고 특정 계파에 의한 배제 정치를 하다 보니까 국가주의, 계파주의적 강경파에 의존하는 정당이 되고 말았다"고 했다. 또 "2016년 총선에서 진박 감별 공천 파동으로 초선 중심으로 한 젊은 개혁파의 목소리가 사라졌다"며 "20대 총선 패배 이후에도 강경 지지층 결집에만 몰두하다 보니까 박근혜계 당 대표가 선출되고 탄핵으로 부정적인 모습이 비춰지면서 보궐선거 전까지 4년 동안 (선거에서) 연전연패의 길을 걸어오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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