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활력법 5년만에 사업재편 승인 200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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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활력법 5년만에 사업재편 승인 200개 돌파
  • 이재영 기자
  • 승인 2021.05.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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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사 신규승인…누적 202개사

[매일일보 이재영 기자] 기업활력법 시행 5년만에 사업재편 승인기업이 200개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플라자호텔(소공동)에서 제30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총 20개사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이로써 이날까지 누적 승인기업은 총 202개사가 됐다.

사업재편 승인기업들은 구조변경・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상의 절차간소화와 규제유예, 금융・세제・고용·R&D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이날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미래차와 유망 신산업 분야의 20개사는 3,801억원을 투자해 포스트팬데믹 시대의 미래 성장동력을 선점하고, 이 과정에서 1,267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쌍용차 협력업체(8개사)를 중심으로 총 14개사가 전기차 모터·배터리 등 미래차 분야의 핵심 소부장 분야로 진출한다.

또 반도체공정용 인산합성, 수소충전소용 액화시스템, 부유식 해상풍력 기자재 등 유망 신산업 분야로 6개가 진출할 예정이다.

산업부 박진규 차관은 오늘 사업재편 승인기업 200개사 돌파를 기점으로, 앞으로는 매해 100개사 이상의 사업재편을 지원해 나가겠으며, 특히 포스트팬데믹 시대의 디지털・탄소중립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기업들이 사업재편에 따르는 각종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사업재편에 따르는 리스크는 덜어주고 사업재편 성공시 리턴(기대수익)은 높이는 방향으로 인센티브 체계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의위원회 개최에 앞서 사업재편 전담기관인 대한상의(KCCI)·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산단공·중견연·생기연·전자진흥회·자동차부품재단·서울테크노파크간 사업재편 파트너십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업종과 기업에 대한 이해가 높은 민간 협단체를 통해 사업재편이 절실히 필요한 기업들을 전략적으로 발굴하고, 업종별·기업별 특성을 고려해 사업재편을 더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선정된 6개 기관은 각각 디지털전환, 저탄소전환, 중견기업, 지역(산단·도심제조업), 미래차 등 사업재편 5대 중점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산업부는 올해 업종·기능별 협단체와 체결한 사업재편 파트너십을 내년부터는 금융기관·지자체 등으로 확대해 사업재편 기업들을 더 다각적·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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