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전대 '이준석 파란' 나경원과 양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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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전대 '이준석 파란' 나경원과 양강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5.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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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15.9%, 이준석 13.1%, 주호영 7.5%, 김웅 6.1%
(왼쪽부터) 나경원-이준석-주호영-김웅.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나경원-이준석-주호영-김웅.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내달 11일로 확정된 가운데 차기 당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공개된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10명 대상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나 전 의원은 15.9%, 이 전 최고위원이 13.1%로 나타났다. 이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이어 주호영 전 원내대표 7.5%, 김웅 의원 6.1%, 홍문표 의원 5.5%, 조경태 의원 2.5%, 권영세 의원 2.2%, 윤영석·조해진 의원 2.1% 순이었다. 잘모름·무응답은 43.1%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나 전 의원은 27.3%로 1위를 기록했고, 이 전 최고위원이 15.2%, 주 전 원내대표가 14.9%였다. 이어 홍문표 의원 5.5%, 김웅 의원 5.3%, 조해진 의원 3.0%, 조경태 의원 2.6%, 윤영석 의원 2.2%, 권영세 의원 0.8%, 잘모름·무응답은 23.2%로 나타났다.

이 전 최고위원은 현재 주 전 원내대표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그는 이날 라디오에 나와 “경험이나 이런 걸 가지고 승부하기보다는 비전을 갖고 승부해야 된다”며 “여론조사상으로 제가 2위, 김웅 의원 4위 이렇게 랭크돼 곧 김웅 의원과 1, 2위 경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당헌상 당대표 선출은 당원 70%, 시민 30% 비중으로 고정돼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시민여론조사라는 점에서 전당대회 결과와 거리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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