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청량리역과 노숙인 8명에 환경 미화 일자리 제공
[매일일보 송미연 기자] 동대문구가 노숙인 희망일자리사업단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
이를 위해 한국철도공사 청량리역, 브릿지종합지원센터와 노숙인의 자립과 자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노숙인 희망일자리사업단은 역 주변에 상주하는 노숙인에게 환경미화 등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취업을 통한 자립 지원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일자리 제공과 사업비는 한국철도공사 청량리역이, 취업상담과 직업재활프로그램 운영은 브릿지종합지원센터가 맡는다.
구 관계자는 “동대문구는 자활의지가 높은 노숙인 8명을 선정해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청량리역 광장과 주변 환경미화활동, 노숙인 보호 등 활동을 시작했다”며 “지난해 노숙인 사업단 참여자 5명 모두가 자립·자활로 탈노숙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고 밝혔다.
노숙인희망일자리 사업 참여자는 월 80만 원의 급여와 의료, 주거, 생활용품 및 취업기관 연계 등 지속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노숙인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자리”라며 “희망일자리사업단 구성을 통해 노숙인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마련해 준 한국철도공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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