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집값 상승률 ‘고양·의정부·오산’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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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집값 상승률 ‘고양·의정부·오산’ 강세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1.05.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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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동두천·의왕 두 자릿대 상승률 기록
‘더샵 오산엘리포레’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더샵 오산엘리포레’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올해 집값 상승률이 높은 곳은 고양, 의정부, 오산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저평가된 데다 호재가 대기 중인 만큼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4월 KB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올해 1월 대비 집값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고양(12.2%)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의정부(11.1%)와 오산(11.0%)이 뒤를 이었다. 시흥(10.6%), 동두천(10.4%), 의왕(10.1%) 등도 두 자릿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가격상승률 상위 10곳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지금껏 상대적으로 가격이 오르지 않아 사람들의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호재가 대기 중인 점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고양과 의정부는 각각 GTX A노선, C노선의 수혜지역이다. 오산은 분당선 연장안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서울 아파트 공급 가뭄이 지속되고 있고, 경기권도 10억원을 넘는 곳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 그간 가격이 덜 오른 지역으로 사람들이 옮겨가는 모양새”라며 “빨리 내집을 마련 해야겠다는 분위기가 여전한 만큼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잇따른다. 먼저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오산에 ‘더샵 오산엘리포레’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59~84㎡ 총 927가구 규모로, 단지 바로 옆에 약 80만㎡의 중앙공원 개발이 계획돼 있다.

동부건설은 5월 동두천에서 3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를 분양예정이다. 생연지구 B10블록 일원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84㎡ 총 314가구로 짓는다. 동두천 내 아파트 밀집지역인 지행동 생활권에 위치하며, 1호선 지행역이 도보거리다.

의정부 신곡동에서는 DL이앤씨가 650가구를 6월 분양 예정이다. 의정부경전철 발곡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방건설은 7월 의왕시청 인근인 고천지구에서 500여가구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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