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성장률 4% 가능...각고 노력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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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성장률 4% 가능...각고 노력 기울여야"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1.05.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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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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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앞으로 매 분기 0.7~0.8%씩 전기 대비 성장을 계속하면 연 4%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각 부처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1분기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1.6%로 당초 예측의 두 배를 넘었다. 앞으로 매 분기 0.7∼0.8%씩 전기 대비 성장을 계속하면 연 4%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경제성장률 4% 달성을 위해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각 부처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성장률이 4%를 넘길 것이라는 국내·외의 예측도 우리 경제의 성장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올해 우리 경제가 11년 만에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고 민간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한 바 있다. 이날 발언은 이 같은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또 5월 1∼10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2% 증가했다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보고를 받은 뒤 "우리 기업들이 선적할 배가 없어 수출에 차질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과 관련해 "이 법은 공직 전반의 이해충돌과 부패 소지를 원천적으로 막는 기본법의 성격을 갖는다"며 "공직부패 척결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권익위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준비해달라"고 했다. 또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애써 주시는 필수노동자의 역할과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의미가 큰 법률"이라며 법 시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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