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0일 수출 80% 넘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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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0일 수출 80% 넘게 증가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1.05.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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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2%, 4월 45.4% 이어 회복세 가팔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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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5월 들어 10일까지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백신 속도전으로 주요국의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자 한국 수출도 본격적인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24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1.2%(55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올해 수출은 지난 1월(22.8%), 2월(69.1%), 3월(25.2%), 4월(45.4%)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2%(368억1000만달러) 늘어난 2101억달러로 집계됐다. 

5월 1~10일 조업일수는 지난해(5일)보다 0.5일 많은 5.5일이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64.7%(22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358.4%), 자동차 부품(316.6%), 석유제품(128.2%), 무선통신기기(97.2%), 정밀기기(64.1%), 반도체(51.9%) 등이 증가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139.2%), 유럽연합(EU·123.2%), 베트남(87.2%), 일본(51.1%), 중국(45.5%), 중동(5.9%)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이 기간 수입도 146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5%(49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요 수입 품목별로 보면 원유(202.0%), 반도체(24.1%), 석유제품(184.7%), 승용차(209.9%) 등이 증가한 반면, 무선통신기기(-3.2%), 석탄(-19.3%)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3.7%), 미국(116.0%), 중동(142.0%), 유럽연합(10.2%), 일본(51.3%), 호주(18.8%) 등에서의 수입이 모두 증가했다.

앞서 4월 1~10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150억달러를 기록, 3월 1~10일까지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해 163억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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