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상민 "최소한 임혜숙·박준영 안돼" 임명 공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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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상민 "최소한 임혜숙·박준영 안돼" 임명 공개 반대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1.05.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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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야당에서 제기되는 노형욱 국토교통부·박준영 해양수산부·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부적격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공개적으로 임혜숙·박준영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5선 중진의 이상민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보자 임혜숙, 박준영 두분의 장관 임명을 반대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어제 임 후보만 거론했으나 이는 예시적 차원이었다"라며 "제 생각을 명확히 밝히면 최소한 임혜숙, 박준영 두분은 민심에 크게 못 미치고 따라서 장관 임명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 두분의 장관 임명 반대를 분명하게 표명해야 한다"며 "머뭇거리거나 지체해서는 안되고 최대한 분명하고 단호하게 밝혀야 한다. 청와대에 미룰 일도 아니다. 그것이 민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논란은 소모적이고 백해무익하다. 문 대통령과 두 대표는 조속히 이에 합당한 조치를 행하여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 같은 이 의원의 요구는 앞서 두 사람을 옹호한 문 대통령에 사실상 반기를 든 것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장관 후보자들의 부적격 논란과 관련해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문제삼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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