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GTX-D 원안 통과되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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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GTX-D 원안 통과되도록 노력할 것”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1.05.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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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D 원안이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에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 도민들의 실망감이 매우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향후 최종 확정되기 전에 법률로 정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하고 당연히 경기도지사와도 협의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가 법률에 근거해 실질적 협의가 이뤄지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달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공청회에서 GTX-D 노선을 일명 ‘김부선’(김포~부천)으로 결정해 발표했다. 경기도 등이 ‘강남 핵심지를 통과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보다 구간이 축소됐다. 

인천시의 ‘Y자 노선’은 경기 하남시에서 강남구 등 서울 남부를 통과해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국제공항 방면과 경기 김포시 방면으로 갈라진다. Y자 노선은 사업비가 10조원 이상 필요하고 서울 지하철 2·9호선과 노선이 중복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GTX-D가 기대보다 대폭 축소되면서 지역 주민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김포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GTX-D 노선 서울 직결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또한, 서울 강동구청장과 하남시장 등이 참여하는 ‘강동구·하남시 GTX-D 노선 공동유치위원회’는 GTX-D 노선을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건설하기로 한 결정에 반발해 오는 12일 세종시 국토부에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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