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고총동창회, 모교 발전 위해 총3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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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총동창회, 모교 발전 위해 총30억원 지원
  • 최재원 기자
  • 승인 2021.05.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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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전환을 앞 둔 덕수고, 공립학교 발전의 새 모델 제시
덕수고 업무협약식.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덕수고 업무협약식.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매일일보 최재원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관내 덕수고등학교가 덕수고총동창회 및 덕수장학재단으로부터 향후 10년간 총 3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0일 밝혔다.

덕수고는 지난 7일 이러한 내용의 ‘덕수고 발전계획’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덕수고 발전계획은 덕수고를 향후 10년간 10위권의 명문고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성동구에 위치한 덕수고는 2022년 3월부터 일반계열 신입생을 모집하며, 2024학년도 3월까지 3개년간 순차적으로 송파구 위례지역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번 덕수고 발전계획을 위한 업무협약은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십을 미래의 덕수 인재상으로 확정해 기존의 성동구 특성화고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송파구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일반고의 명문고 육성을 위해 체결됐다.

덕수고 발전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은 △유명대학 및 유력 사회단체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도입 △덕수인재아카데미, 노벨과학반 등 각종 동아리활동 지원 △학생자치활동지원 △독일 김나지움과 영어권 고교와의 자매결연지원 △장학금 지원 △우수교사 지원 등이다.

이를 위해 덕수고총동창회와 덕수장학재단은 향후 10년간 총 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덕수고 동문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되고 학교 회계와 장학 재단을 통해서 지원된다.

김효준 덕수고총동창회 회장은 “그동안 덕수고 동문들은 오로지 모교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동문기업초청취업박람회, 야구부 후원, 100주년기념관 건립 등 많은 지원을 해왔다. 앞으로도 일반고로 새 출발하는 모교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윤호 덕수고 교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덕수고는 공립 일반고 발전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총동창회, 장학재단이 모교에 보여주는 관심과 열정을 소중한 디딤돌로 삼아, 학교와 동문,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일반고를 만들어 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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