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시설물유지관리업 업종전환 세부기준 마련
상태바
국토부, 시설물유지관리업 업종전환 세부기준 마련
  • 나광국 기자
  • 승인 2021.05.09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설물유지관리사업자, 종합건설업 또는 전문건설업으로 전환
전환시 등록기준 유예하고, 종전 실적 가산해 업종전환 지원
국토교통부 배너. (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배너. (제공=국토교통부)

[매일일보 나광국 기자] 국토교통부는 시설물유지관리업 개편과 관련해 시설물업체의 원활한 업종 전환을 지원하고자 ‘시설물유지관리업 업종전환 세부기준’ 제정안을 마련해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행정예고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제정안은 지난해 말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시행령’에서 시설물업의 유효기간이 2023년 12월31일까지로 규정됨에 따라 시설물업체가 종합건설업 또는 전문건설업으로 업종을 전환해 사업을 계속 영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업종 전환에 따른 등록기준 충족 의무를 유예해 유예기간동안 업종등록 요건을 갖출 수 있게 지원하고, 원활한 업종 전환을 위해 조기 전환 시 종전 공사실적을 가산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15일까지 시설물유지관리업을 등록한 사업자나 시설물유지관리업의 등록기준을 갖추고 등록을 신청한 사업자는 종합건설업(건축 또는 토목) 또는 전문건설업(유지보수 관련 대업종 3개)으로 업종을 전환할 수 있다.

올해 업종 전환 사전 신청을 한 시설물유지관리사업자는 내년 1월 1일부터 업종이 전환되며, 내년 1월 이후 신청한 시설물유지관리사업자는 건설업 등록관청의 업종 전환 처리완료일부터 전환된 것으로 본다.

업종전환을 완료한 건설사업자는 종전 시설물유지관리업의 등록 기준을 계속 유지하는 경우, 2023년 12월 31일까지는 종전 시설물 유지관리사업자로서의 지위(입찰 참가자격)를 인정받을 수 있다.

부담완화를 위해 업종 전환에 따른 추가 자본금·기술자 보유 등 등록기준 충족 의무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유예한다. 종전 시설물유지관리사업자 중 2026년(3분기)에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액이 보유업종 평균액 미만이고, 2023∼2025년 동안 평균 실적이 3억원 미만인 종전 시설물유지관리사업자의 경우에는 등록기준 충족 의무를 2029년 12월 31일까지 3년 추가 유예한다.

시설물유지관리사업자의 공사실적은 시공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종전 실적을 토목·건축 분야로 구분하고, 그 중 전환하는 업종의 시공 분야에 대해서만 전환업종의 실적으로 인정한다.

조기 업종 전환 유도를 위해 업종 전환을 신청하는 시점에 따라 전환되는 실적은 최대 50%까지 가산한다. 업종전환 자격을 갖춘 시설물유지관리사업자는 고시 제정일(행정예고기간 중 제출된 의견을 수렴해 6월 중 확정고시 예정)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건설업 등록 관청에서 업종 전환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2023년 12월 31일까지 업종전환을 신청하지 않을 경우 개정된 건산법 시행령 부칙 제2조에 따라 시설물업 등록은 자동 말소된다.

박진홍 국토부 공정건설추진팀장은 “시설물유지관리사업자의 원활한 업종 전환 지원을 위해 정책 안내, 애로사항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고, 건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해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