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재영 기자] 한강공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친구 A씨가 사건 당일 신었던 신발을 가족이 버리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손씨의 아버지 손현씨는 A씨 가족이 신발을 버린 점이 석연치 않다며 의문을 제기했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관련 영상을 확보하고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 아버지로부터 신발을 버린 이유를 확인했지만 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손현씨는 A씨와 그 가족에게 손정민씨의 실종 경위를 물은 바, 실종 당일 실종자가 언덕에서 넘어져 끌어올리던 중 더러워진 신발을 버렸다고 답한 데 대해 의아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실종 당일 목격자 진술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진술 내용에 대해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