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6일 우리나라 최초 영구임대아파트인 서울 강북구 번동5단지 영구임대주택 단지를 방문해 주거복지 현장을 점검하고 어르신들에게 건강 관련 기념품과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오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LH와 한국사회복지관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어르신을 위로하고 화훼농가 코로나 극복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김 사장을 비롯해 남국희 한국사회복지관협회장, 이문영 주택관리공단 사장이 참석했다.
LH는 전국 30개 사회복지관을 통해 100세 이상 어르신 126명에게 성인용 보행기, 여름 의류 등 총 7종의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현준 사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효 나눔, 사랑 더하기 행사에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작은 정성이나마 어르신들께 위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의료·돌봄 통합서비스를 확대하고, 임대주택 공급·운영·관리 등 국민 주거복지향상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며 주거복지 서비스 개선과 주거복지 기능 강화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한편, LH는 영구임대 노후화로 인한 난방비 등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쾌적한 주거환경 구축을 위해 작년부터 대전둔산3 등 8개 단지 1만여 가구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올해부터는 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2년간 전국 10개 권역 노후 공공임대주택 4만5000여 가구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에너지 효율 제고와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요소를 설계에 적극 반영해 입주자 주거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