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촌사랑 일손 나눔’ 캠페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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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농촌사랑 일손 나눔’ 캠페인 추진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1.05.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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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남 하동 배 농가 찾아 일손도와… 가을 영농철까지 지속 계획
경남 하동 배 농가에서 진행된 ‘농촌사랑 일손 나눔’ 캠페인 모습 (사진제공=농촌진흥청)
경남 하동 배 농가에서 진행된 ‘농촌사랑 일손 나눔’ 캠페인 모습 (사진제공=농촌진흥청)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장기화와 농업인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인력수급 문제 심화 등 영농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농촌사랑 일손 나눔’ 캠페인(운동)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농촌진흥청 소속 연구기관 4곳(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과 지방농촌진흥기관(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이 함께 참여하며 과수 열매솎기‧봉지 씌우기, 밭작물 수확 등 다양한 영농작업을 가을 영농철까지 지원하고, 자연재해로 인한 영농현장 피해 발생 시 복구 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금일 경남 하동군 하동읍의 배 재배 농가 2곳(1.5헥타르)에서 열매솎기(적과) 및 웃자람 가지(도장지) 자르기 등 일손 돕기를 진행했다. 이번 일손 돕기에는 농촌진흥청 본청 직원 30명,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하동군농업기술센터 직원 10명이 참여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5월에 신설한 ‘코로나19대응 영농기술지원반’을 주축으로 영농현장의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 및 차질 없는 제철 영농을 위해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일손 돕기를 추진 중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손을 지원 받게 된 곽세열 농업인(경남 하동군 하동읍)은 “코로나19의 국내‧외 확산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봄철 영농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에 일손을 보태주어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이천일 국장은 “일손 돕기 외에도 청 직원들이 해당농가의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지역별 농업인력 수급동향을 파악해 적재적소의 일손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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