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2개 분야 선정
상태바
중앙대,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2개 분야 선정
  • 최재원 기자
  • 승인 2021.05.06 1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스템반도체・실감미디어 ‘복수 선정’…차세대 핵심인재 양성 교두보 마련
중앙대학교 전경. 사진=중앙대 제공.
중앙대학교 전경. 사진=중앙대 제공.

[매일일보 최재원 기자] 중앙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3일 발표한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선정결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 분야와 실감미디어 분야의 참여대학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은 정부가 국가 수준의 핵심인재 10만명을 양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한국판 뉴딜’의 신규과제다. 여러 대학에 흩어져 있는 신기술 분야 교육자원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연합체를 구성하고, 대학뿐만 아니라 산업체‧연구기관‧학회‧민간기관 등이 참여해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총 41개 연합체가 지원한 결과 8개 연합체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실감미디어 △지능형로봇 △에너지신산업 등 8개 분야마다 1개씩 연합체가 선정됐다. 각 7개 대학으로 구성된 연합체들은 올해 각각 102억원씩 총 816억원을 지원 받는다.

중앙대는 사업에 선정된 8개 분야 가운데 ‘차세대 반도체’와 ‘실감미디어’ 분야 인재양성에 참여하는 대학이다. 2개 이상 복수 분야에 선정된 대학은 전국적으로 중앙대를 포함해 9개 대학이다.

중앙대가 선정된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는 서울대‧중앙대‧강원대‧대구대‧숭실대‧포스텍‧조선이공대가 손을 맞잡았다.

중앙대는 시스템 반도체 전문인력 사업과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사업 등 기존에 선정된 재정지원사업을 이번 사업과 연계함으로써 소재‧설계‧회로 등 차세대 반도체 분야별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데 앞장선다. 동영상 강의와 실시간 강의를 결합한 ‘플립러닝형 PBL 강좌’, 산업체 애로 기술 기반 프로젝트‧인턴 강좌를 개발‧개설하고, 반도체를 전공하지 않은 이공계‧인문계 학생들에게도 반도체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7개 협력 대학은 POLARIS(북극성)로 명명한 성과 확산센터를 통해 사업의 성과를 적극 공유한다. 북극성을 찾기 위해 활용되는 북두칠성처럼 7개 대학이 상호 협력해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 시 올바른 길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 센터 이름에 담겼다.

또한,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 일반 국민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발한 교육과정과 콘텐츠를 외부로 공유‧확산할 예정이다. 공개강좌 플랫폼과 공학교육 혁신센터 협의체 등에 온라인 강좌를 공유한다.

실감미디어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중앙대와 협력하는 대학은 건국대‧경희대‧계명대‧배재대‧전주대‧계원예대다.

중앙대는 국제 ICT 역량 체계를 일컫는 SFIA 체계에 따라 실감 미디어 기술, 컨텐츠 휴먼디자인, 비즈니스‧창업 역량 관련 수준별 교과목과 교육 이수체계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학생뿐만 아니라 재직자와 성인학습자들도 쉽게 접근하고 이수할 수 있도록 역량 중심의 교과 모듈을 바탕으로 융합전공 교육과정을 편성‧제공한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향후 신기술 분야를 이끌어 나갈 핵심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있어 더 큰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차세대 반도체와 실감미디어 분야를 선도하는 국가적 차원의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연합체 참여 대학들과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