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계 자살인식 개선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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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불교계 자살인식 개선 세미나 개최
  • 최재원 기자
  • 승인 2021.05.0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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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자살예방 사업 방안’ 적극 시행
동국대학교. 사진=동국대 제공.
동국대학교. 사진=동국대 제공.

[매일일보 최재원 기자] 동국대학교가 오는 7일 자살인식 개선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동국대 생사문화산업연구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신성현 동국대 생사문화산업연구소장이 제시한 ‘불교계 자살인식 개선방안 고찰’을 바탕으로 불교상담개발원장을 맡은 선업스님의 ‘불교계 자살예방 사업 방안’을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살유가족과 시도자 등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위로와 회복을 위한 종교예식 시행, 차명상 자조모임 개최, 템플스테이 등 생명지킴이 활동을 전개한다.

그동안 종교적 교리로 인해 사회의 자살문제에 무관심하던 종교계는 생명을 중시하는 28개 시민단체로 결성된 생명운동연대와 힘을 합쳐 3월 25일을 ‘생명존중의 날‘로 선포한 바 있다. 이어 7대 종단은 한국종교인연대를 중심으로 각 종교별로 ‘자살은 사회적 책임, 우리 함께 나서자’는 기치 하에 자살예방 실천 활동계획을 수립했다.

종교계, 학회,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릴레이 생명운동포럼은 동국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불교계 세미나를 시작으로 종교계별로 연속해서 10회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각 세미나 장소에서는 지난 ‘생명존중의 날’부터 시작된 3만명 생명존중 서약식도 SNS 서약과 함께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생명운동연대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자살증가가 우려되는 시점에서 2200만명의 종교인들이 자살예방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는 것은 생명존중에 대한 종교인들의 사명을 다하는 매우 귀하고 소중한 일”이라며 “자살이 줄어드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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