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외무장관 공동성명서 北에 "남북대화 재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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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외무장관 공동성명서 北에 "남북대화 재개 촉구"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05.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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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맨 왼쪽)과 각국 외교 장관들 및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맨 앞줄 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지난 4∼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맨 왼쪽)과 각국 외교 장관들 및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맨 앞줄 오른쪽).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한 국가들의 외교장관들이 5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에 남북대화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G7과 한국, 호주, 인도 등 초청국가 외교장관들은 이날 공동성명(영국 정부 홈페이지 게시)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적인 긴장 해결을 지지하며 북한이 남북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 또 "우리는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자제하고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외교적 절차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우리는 여전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이 모든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도록'(CVID) 폐기해야 한다는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이 그런 점에서 노력을 계속할 준비가 된 데 환영하고, (미국의 노력에) 지원을 제공하는데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특히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검증된 조치를 취하지 않은 데 유감을 표명하며, 북한이 모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북한의 제재 회피 전술, 특별히 선박간 환적을 포함한 불법 해상활동과 계속되고 있는 해외 노동자 활용 문제에도 대응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이어 중국 등을 겨냥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의 최신 보고서에 명시된 바와 같이 일부 나라가 여전히 결의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점에 시급히 우려한다"고 했다. 

이들은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들은 "북한 정권의 광범위한 정치범 수용소를 포함한 북한에서의 인권 침해와 유린을 계속해서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이 모두를 위한 인권을 존중하고, 관련 유엔 기구들과 협력하며,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의 접근을 허용할 것과, 납북자 문제를 즉시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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