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백신=안보, 아프게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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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백신=안보, 아프게 깨달았다"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1.05.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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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면론에 "필요한 검토할 수 있을 것"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백신 주권이 또 하나의 안보가 됐다는 사실을 이번에 아프게 깨달았다"며 한국을 백신제약 4강으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에 우리는 아프게 깨달았다. 백신이 인류에게 공유되지 못하는 현실을, 백신주권이 또하나의 안보가 됐다는 사실을"이라며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팬데믹이 빈발할 것으로 우려되므로 백신 개발능력은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민주당 바이오헬스본부의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전략 2030' 정책보고서 발간 기념식에 참석한 것을 언급하며 "규제개혁 등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제안들이 잘 이행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어제 발간기념식에서 저는 대한민국을 미국 영국 독일에 이은 백신제약 4강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다짐했다"며 "반도체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자동차의 현대, 전기차 배터리의 LG화학 같은 글로벌 국내기업을 백신에서도 육성하자고 제창했다. 그러기 위해 이번에 또는 다음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백신개발위원회를 운영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최근 재계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검토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부회장 사면론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 말씀을 자제하겠다"면서도 "정부도 필요한 검토를 언젠가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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