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경문제 개선 위한 업계 참여 촉진
[매일일보 최지혜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배달·포장에 필요한 1회용기 사용량 저감과 프랜차이즈 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내 그릇 사용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4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서울 강서구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한국환경공단, 위메프오 등 6개 지자체·기관·기업·단체와 1회용품 줄이기 ‘내 그릇 사용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 그릇 사용 캠페인은 소비자가 캠페인에 동참 중인 매장에서 배달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포장 주문 시 희망 의사를 체크하면 소비자의 그릇에 음식을 담아주는 자발적 실천 운동이다.
협회는 1회용기 사용량이 많은 프랜차이즈 업계의 캠페인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업계의 환경 문제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현재 감탄떡볶이 △땅스부대찌개 △걸작떡볶이치킨 △가마로강정 △김영희강남동태찜·김영희동태찜&코다리냉면 △달토끼의떡볶이흡입구역 △강창구찹쌀진순대 △얌샘 △삼대족발 등 9개 회원사 브랜드들이 참여 의향을 밝혔다.
또 협약에 참여한 지자체, 공공기관, 배달앱, 시민단체 등과도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제반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협회는 지난해 5월에도 외식업계의 배달·포장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위해 환경부,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 등과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회 관계자는 “배달·포장으로 발생하는 1회용기는 수거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세척을 거쳐도 실제 재활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업계의 노력을 촉진하고, 소비자에게 가치있는 소비를 위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본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강석우 협회 상근부회장, 방현홍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장, 엄의식 서울시 환경에너지기획관, 하재욱 위메프오 대표, 김도형·김주형 먹깨비 공동대표, 선상규 서울환경운동연합 의장, 임광빈 SGC솔루션㈜ 생활용품사업본부장 등 총 7개 지자체·기관·단체·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