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원주시장, 국군병원 부지 체육공원 조기 조성·시민 품으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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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창묵 원주시장, 국군병원 부지 체육공원 조기 조성·시민 품으로 개방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1.05.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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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병원 부지 무상환원, 체육공원 조성비용 국방부 부담 합의
체육공원 준공・개방 시기 5년 단축, 2023년 준공・개방
98,000㎡, 국궁장 1면, 실내게이트볼장 2면, 축구장 2면 등
원창묵 시장
원창묵 시장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원창묵 원주시장은 4일 시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달, 원주시는 국방부와의 협의를 통해 가현동 옛 국군병원 부지에 국방부가 사업비를 부담하여(축구장 1면 제외) 체육공원을 조성한 후 시민들에게 조기 개방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말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이로써 2004년 국군원주병원 부대가 철수한 후 현재까지 17년간 도시미관을 저해하며 방치되어 왔던 땅을 드디어 시민 여러분의 품으로 온전히 돌려드릴 수 있게 됐다. 그간 국방부에서는 부지만 무상 환원하고, 공원 조성비용은 원주시에서 부담할 것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원주시의 지속적인 요구와 설득 끝에 체육공원 조성비용까지 국방부에서 부담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지해주신 36만 시민 여러분과, 도움을 아끼지 않은 지역 국회의원 및 시민단체 회원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체육공원 조성사업은 국방부의 사업수탁기관인 LH에서 추진하게 되며, 당초 이전 군부지 도시개발사업 준공시기인 2028년에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단독 조기개발사업으로 추진하여 2023년 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치고 시민 여러분께 개방할 계획이다.

부지면적은 9만 8천㎡ 규모이며, 국궁장 1면, 실내게이트볼장 2면, 축구장 2면을 설치하고, 주변으로 녹지 및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국궁 장은 명륜동 종합운동장 내에 위치한 기존 국궁 장을 이전 신설하는 것으로서, 경기규격에 맞는 4개 과녁의 국궁 장을 설치하여 대회 유치 및 궁도 체험 등이 가능한 시설로 조성한다.

게이트볼장 2면은 전천후 실내시설로 조성하여 날씨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도록 하고, 원주시에서 가장 현대화된 시설로 조성하여 원주시 실버체육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축구장은 국방부에서 인조잔디구장 1면을 조성하는 것으로 합의됐으나 축구 수요와 북부권의 부족한 인프라 등을 고려해 원주시에서 1면을 추가 조성하여 총 2면을 조성한다.

소요사업비는 국방부 140억 원, 원주시 20억 원 등 총 160억 원 규모이고, 타 부처 국비 확보를 통해 원주시 자체 부담액을 최소화하여 시민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한다.

2023년까지 체육공원 조성과 조기 개방이 완료되면 캠프롱 부지는 문화시설 중심 공원으로, 국군병원 부지는 체육시설 중심 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그간 소외되어 왔던 북부권 지역이 새롭게 변모하여 지역경기가 살아나고 시민들의 여가생활 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이 모든 성과가 시민 여러분의 노력의 결실이기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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