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이건희 미술관’ 의령유치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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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이건희 미술관’ 의령유치 적극 추진
  • 문철주 기자
  • 승인 2021.05.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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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문철주 기자] 고(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이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 2만 3천여점이 국민에게 공개되는 가운데,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기증의 의미를 잘 살려 많은 국민들이 좋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건희 미술관’을 이 회장의 선대 고향인 의령에 유치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령군은 삼성전자 창업주 호암 이병철 회장이 출생한 곳으로, 이건희 회장은 이병철 생가가 있는 의령 정곡면 친가의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이에 “삼성과 뿌리 깊은 인연이 있는 의령에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한다면 그 의미가 더욱 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4.7. 재선거에서 당선된 오태완 의령군수는 매년 10월 호암 이병철 회장을 기리는 ‘호암문화대제전’을 개최하여 의령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창업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배울 수 있도록 호암문화 대제전을 명품축제로 개발하여 우리 민족의 자존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종합문화예술축제로 키우겠다고 공약하였다. 의령군은 이병철 생가가 있는 정곡면 일대를 역사와 문화가 있는 부잣길로 조성하여 관광명소화 하였으며,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부자의 기운을 받기 위해 이병철 생가와 부잣길을 방문하고 있다.

 의령군은 “이번 삼성에서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선대의 고향인 의령군에 유치하여, 호암문화대제전과 더불어 지역문화를 한층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 인구감소 및 노령화의 위기에 있는 지방의 상생 및 균형발전에도 긍정적 으로 작용하여 기증의 의미가 더욱 값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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