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더 많은 국민과 손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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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더 많은 국민과 손 잡아야"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05.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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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인사말서 민심 강조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열리는 2일 여권의 지도부 개편과 관련, '국민과 함께할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고 국민과 더불어 함께 하겠다는 초심을 되새기는 대회"라며 "이제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우리는 다시 원팀이 되어 대한민국의 강한 회복과 도약을 위해 앞서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내내 '국민'을 강조했다. 당심만이 아닌 민심을 챙겨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그는 "대한민국은 위기에 강하다. 민주당 역시 강하다. 민주당이 강한 것은 국민과 함께 울고 웃어왔기 때문이다. 국민 속에 있었고 국민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왔기 때문이다"라며 "억압을 이기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냈고, 특권과 반칙을 뚫고 공정한 경제로 나아갔으며 집요한 색깔론 견디며 평화를 확산시켰다. 다시 국민과 함께 울고 국민과 함께 웃어야한다. 더 많은 국민들과 손을 맞잡을 때 민주당은 언제나 강한 정당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금 국민들은 우리 당이 시대의 변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부단히 혁신해왔는지 묻고 있다.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 역사 만들어낼 능력 있는 정당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라며 "치열한 실천으로만 응답할 수 있는 질문이다. 우리는 책임 있게 논의하고 책임 있게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의 수레바퀴는 앞에서 국민이 이끌고 뒤에서 정치와 경제가 힘껏 밀고 있다. 수레바퀴 한쪽은 하루하루 고되게 살아가는 민생이며 다른 한쪽은 더 나은 사회를 향한 개혁의 바퀴다. 어느 한쪽 바퀴만 빠르게 구르면 역사의 수레바퀴는 한자리에서 맴돌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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