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가 본 5월 증시..."추가상승 동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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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가 본 5월 증시..."추가상승 동력 충분"
  • 이광표 기자
  • 승인 2021.05.02 10: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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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단 3300 이상 제시..."팔지 말고 주식비중 확대해야"

[매일일보 이광표 기자] 5월 증시를 바라보는 증권가가 낙관론 일색이다. 코스피 예상밴드 상단은 3200을 넘어 일제히 3300 이상을 내다봤고, 투자자들의 '비중확대'를 추천하고 있다.

2일 증권사 투자전략 전문가들은 5월 증시에 대해 4월보다 추가 상승 동력이 존재한다고 봤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5월 코스피 밴드 상단을 종전 3200에서 3300으로 상향 제시했다. 하단은 3050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은 현재 수출 실적 개선의 급속한 개선세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5월엔 팔아라'라는 회의론은 실익이 없다"고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5월 코스피 밴드를 3100~3340포인트로 제시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3200포인트선 돌파를 앞두고 투자 주체별로 공방이 거세질 전망이다. 5월 3일부터 재개되는 공매도도 지수 상승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시장의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코스피는 미국이 주도하는 경기회복과 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재, 산업재의 경우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이 존재하나 탄탄한 실적이 이를 상쇄할 것이다. 여전히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늘려도 괜찮다는 생각이다”면서 “공급 부족 상황에 직면한 IT도 부품/장비 중심으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5월 주식시장에서도 여전히 경기민감주 업종과 실적주 등이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철수 센터장은 "지금 시장을 '실적장세'라고들 하는데, 실적장세라는 말은 결국 테슬라와 같이 혁신 기술로 시장을 개척해나가며 성장하는 '장기적인 스토리를 가진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혁신기술을 통해 시장성을 확보해가는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좋고, 시장도 그런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기민감주가 최근 주가가 좋아서 가격 부담이 있는 편이기는 하지만, 5월까지는 포트폴리오에 담아도 무난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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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 2021-05-02 16:46:24
공매도 무기한 연장가능한 말도 안되는 시스템을 고쳐야 됨. 전산시스템도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