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29%를 기록, 취임후 처음으로 30%선이 무너졌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3%로 소폭 상승,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 역전이 심화됐다. 민주당 지지층 일부마저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 중이라는 의미라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갤럽이 30일 공개한 자체 주간집계(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9%로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60%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8%), 코로나 대처 미흡(17%), 경제와 민생문제 해결 부족(9%) 순이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백신 늑장 확보에 대한 불만이 민심 이반의 핵심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당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이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33%, 국민의힘은 전주와 같은 28%로 나타났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4%, 열린민주당 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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