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탈진실의 시대, 한국 교육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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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탈진실의 시대, 한국 교육의 과제
  • 김광호 기자
  • 승인 2021.04.29 07:54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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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충청대학교 심의보 교수
전 충청대학교 심의보 교수
전 충청대학교 심의보 교수

[매일일보] 탈진실(post truth)이라는 말이 도처에서 쓰인다. 과학 문명의 발달은 정보의 공유화를 가져왔다. 안방에 앉아 세계 곳곳의 움직임들을 엿볼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간다. 그러나 언론을 비롯한 각종 매체를 살펴보면 진실된 것과 황당한 것들이 혼재한다. 지극히 혐오감을 주는 것들도 있다. 혐오감이 짙을수록 검색순위는 높아지고 팔로워(followers)가 많아 이것이 상업용 돈벌이로 연결되기도 한다. 객관적인 사실보다 감정적인 호소가 더 효과적으로 비쳐지기도 한다. 가히 탈진실의 시대(post-truth era)다. 여기서 ‘포스트(poet)’는 시간 순서상 진실 ‘이후’라는 뜻이 아니라 진실이 무의미할 정도로 퇴색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McIntyre, 2018).

탈진실이란 실제로 일어난 사실과 다르다고 하더라도 감성적으로 접근해 형성된 여론이 더욱더 영향력을 발휘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가짜 뉴스(fake news)'도 여기에 해당한다. 가짜 뉴스는 사실을 왜곡시키고 진실을 비껴가게 한다. 사실(fact)이 아닌 것들이 사실처럼 우리 사회를 어지럽게 하며 정신을 병들게 한다. 신문이나 방송과 같은 주류파 미디어를 불신하고 비난하면서 유튜브와 같은 SNS(사회관계망)에 떠다니는 여러 음모적인 스토리를 수용하는 현상이 대표적이다.

가짜 뉴스가 탈진실 시대를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감성적으로 접근해 호감만 얻는 이미지 정치, 적을 하나 만들고 그 대상만 공격하면서 문제 해결 방법은 전혀 내놓지 못하는 정치가 여기에 해당된다. 꼭 정치만이 아니다. 요즘은 어디에서나 진실을 쉽게 접하기가 어려워졌다. 넘쳐나는 정보들 중에는 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많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 바쁜 나머지 그 정보가 진실인지 아닌지를 밝힐 겨를이 없다. 거짓된 이야기를 그냥 믿기도 하고, 거짓으로 판명이 나도 이미 사람들의 관심사는 다른 곳으로 옮겨간 다음이다.

국가와 언론을 얼마나 믿어야 하는가? 수많은 가짜뉴스가 사회를 요동치게 하고 국가적인 사기와 모함도 서슴없이 이루어진다. 눈에 보이는 총칼 무기로 치른 2차 대전보다 더 무서운 탈진실과의 전쟁이 눈에 보이지 않게 벌어지고 있다. 소통의 결여와 불신이 그 원인이다. 서로 다른 의견 간 교류 없이 자신이 믿는 가치만이 강화되며, 모두가 '진실'로 인정하는 합의점을 찾기 힘든 사회에서 사회적 신뢰수준은 낮을 수밖에 없다. 탈진실의 시대에 시급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진실'의 회복이다.

공자는 '논어'에서 무신불립(無信不立)을 말한다. 정치가 "식량을 풍족하게 하고(足食), 군대를 충분히 하고(足兵), 백성의 믿음을 얻는 일이다(民信)"이지만 그 중에서도 백성의 믿음이 없이는 (나라가) 서지 못한다(自古皆有死 民無信不立)고 하였다. 정치나 개인의 관계에서 믿음과 의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성 언론과 함께 디지털 미디어가 탈진실의 흐름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면 이제 이들은 탈진실 시대의 정보유통을 주도한 장으로서 향후 교육의 역할에 대해 근본적 고민이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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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1-04-30 11:29:41
주권,자격,학벌없이 대중언론항거해온 패전국奴隸.賤民불교Monkey서울대.주권,자격,학벌없는 서울대.추종세력 지속청산!

http://blog.daum.net/macmaca/733

http://blog.daum.net/macmaca/2967

윤진한 2021-04-30 11:28:58
한국과비슷.강점기 하느님에 덤비며(창조신내리까는 부처처럼)유교부정,불교Monkey일본.하느님보다높다는 성씨없는 일본점쇠賤民.후발천황(점쇠가 돌쇠賤民.불교Monkey서울대 전신 경성제대설립)옹립.한국은 세계종교유교국.수천년 유교,하느님,조상신,공자 숭배.해방후 조선성명복구령 전국민이 행정법.관습법상 유교국복귀. 동아시아(중국,한국,베트남,몽고) 세계종교국중 하나인 한국이 불교Monkey 일본의 강점기를 겪으며 대중언론등에서 유교가 많이 왜곡되고 있음.
http://blog.daum.net/macmaca/3131

@ Royal성균관대(조선.대한제국 유일무이 최고교육기관 성균관승계,한국 最古.最高대).Royal서강대(세계사반영,교황윤허,성대다음예우)는 일류,명문.주권,자격,학벌없이 대중언론항거해온 패전국奴隸.賤

윤진한 2021-04-30 11:27:52
유교의 부분집합중 하나임.
@일제강점기 강제포교된 일본 신도(불교), 불교, 기독교는 주권없음. 강점기에 피어난 신흥종교인 원불교등도 주권없음.

주권없는 패전국잔재 奴隸.賤民이자, 하느님.창조신을 부정하는 Chimpanzee계열 불교일본서울대Monkey와 추종세력들이 학교교육 세계사의 동아시아 세계종교 유교,윤리의 종교교육 유교, 국사등과 달리, 일본강점기때 일본이 유교를 종교아닌 사회규범으로 했으니까, 유교가 종교아니라고 최근 다시 왜곡하는데,이는 일제잔재 대중언론에 포진하여 루머수준으로 유교에 도전하는것임.한국은 미군정때,조선성명복구령으로 전국민이 조선국교 유교의 한문성명.본관을 의무등록하는 행정법.관습법상 유교국임은 변치않으며 5,000만이 유교도임.@인도에서 불교도는,불가촉賤民.조계종승려賤民한

윤진한 2021-04-30 11:26:33
유교나, 서유럽의 세계종교인 가톨릭의 하느님은 인간을 창조하신 절대적 초월자이십니다.
@ 공자님의 시호.
공자님의 시호. 하늘이 보내신 성자이신 성인 임금 공자님은 황제 칭호인 문선제(文宣帝).대성지성문선왕(大成至圣文宣王)의 오랜 전통으로 호칭되어 오고 있습니다.聖人에 이르신 스승(至聖先師). 은나라 왕족의 후손이신 공자님. 참고로 하면, 공자님 아버지 시호는 계성왕(啓聖王)이시고 공자님 어머니 시호는 계성왕 부인(啓聖王夫人)이십니다.
http://blog.daum.net/macmaca/3127

한국 유교 최고 제사장은 고종황제 후손인 황사손(이 원)임. 불교 Monkey 일본 항복후, 현재는 5,000만 유교도의 여러 단체가 있는데 최고 교육기구는 성균관대이며,문중별 종친회가 있고, 성균관도 석전제사로

윤진한 2021-04-30 11:24:48
하느님의 종교인 수천년 동아시아 세계종교인 유교의 정체성을 확실히하고, 하느님과 별개의 철학인 도교,불교를 이해하는것도 어느정도 필요합니다.도교는 유교처럼 하느님이 인간을 창조(天生蒸民)하신 점에 주안을 두지 않고, 후대에 갈수록 불교의 보살같은 용어도 사용하여, 동아시아 세계종교로 수천년 이어진 유교의 하느님(天).공자님과 맞지는 않습니다. 불교는 원래부터 창조신 브라만에 항거하여 부처가 새로 만든 후발신앙으로 브라만을 섬겨온 인도에서도 다시 배척받게 된 인도발 신앙입니다. 창조신보다 높다는 Chimpanzee류의 부처를 받드는 무신론적 Monkey철학임을 염두에 두고, 불교와 섞인 후대의 중국 도교도 그런 위험을 가지고 있는 철학임을 염두에 두고 철학.민속적으로만 접근해야 합니다. 동아시아 세계종교인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