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종인 떠난 국민의힘, 지지율 곧 떨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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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김종인 떠난 국민의힘, 지지율 곧 떨어질 것"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4.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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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국민의힘을 겨냥해 “늙으나 젊으나 거꾸로 가는 중”이라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떠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곧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전 교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에 없는 ‘뇌’의 역할을 했다고 한 것은 두 가지 의미에서였다”며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적 사고를 할 줄 아는 유일한 분이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정강정책이다. 그분이 그걸 마련해 주고 나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이 정강정책으로 국민의힘의 컨텐츠를 업그레이드 시켜준 것”이라며 “문제는 이게 당 사람들 몸에 아직 체화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꾸 과거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김 전 위원장이 호남을 방문한 것은 ‘전국정당’으로 가기 위한 행보였다. 그런데 늙은이들은 당권 경쟁에서 영남당원들 잡으려고 다시 영남당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김종인 비대위에서 양성평등의 정강정책을 마련한 것은 마초 정당의 이미지를 벗고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을 이루는 2030 여성들을 공략하기 위한 것인데 그 당의 젊은이는 거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진 전 교수와 페미니즘 논쟁을 벌여온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을 꼬집은 것. 이어 그는 “늙으나 젊으나 거꾸로 가는 중”이라며 “이런 식으로 하면 앞으로 경향적으로는 지지율이 떨어질 것이다. 간신히 붙어 있는 중도층의 지지도 앞으로 기대하기 힘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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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여자 2021-04-28 16:38:05
중권아 니 지지율이 떨어지겠지ㅋㅋㄱ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