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 작가의 귀환, 에세이 '힐링'·'하루' 개정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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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 작가의 귀환, 에세이 '힐링'·'하루' 개정판 출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4.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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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복간 전문 출판사 '시월의책'이 박범신 작가의 에세이 <힐링>과 <하루’>개정판을 펴냈다.

"코로나가 창궐해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 시간이 꼭 나쁘다고만 보지는 않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책을 많이 읽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노력을 차곡차곡 해둔다면, 언젠가는 덩어리째 축복받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작가 박범신의 에세이 두 권이 독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출판사 시월의책이 박범신 작가의 에세이 <힐링>과 <하루>를 새로운 내용과 모습으로 개정해 출간한 것.

시월의책은 제작 및 홍보를 위해 소셜 펀딩 사이트인 '텀블벅'에서 펀딩을 진행했고 독자의 성원에 힘입어 펀딩에 성공, 책이 제작됐다.

박범신 작가는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지금까지 갈망 3부작이라 불리는 <촐라체>, <은교>, <고산자>를 비롯한 수많은 베스트셀러와 영화·드라마 원작, 화제작을 썼으며 여러 강연 및 TV에 출연해 대중에게 널리 이름을 알린 작가다.

박범신 작가는 이번에 나온 책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번에 많이 손을 봐서 리뉴얼했기 때문에 기존 감성은 유지하되, 새로운 감각을 입혀 거의 새 책을 내는 느낌이었습니다. 독자들도 아마 그렇게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힐링>에는 '살아서 꽃피지 않는 영혼은 없다'라는 부제가 있다. 박범신 작가가 충남 논산 '와초재'에 머물며 3년여간 소셜 미디어로 사람들과 소통한 글을 모아 펴낸 책이다. 소셜 미디어 특성상 짧지만 임팩트 있고, 작가의 생각과 내면이 날 것 그대로 드러나는 글들이 수록됐다.

이번 개정판의 일러스트에는 성호은 작가가 참여해 독자들에게 그림을 감상하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박범신 작가는 "이제는 청년 작가를 내려놓고 조용하게 나의 내면을 더 돌아보며 일흔의 노작가로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오랜만에 독자를 만나는 기대감과 긴 공백의 시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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