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노바백스, 백신 기술이전 계약 연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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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노바백스, 백신 기술이전 계약 연장 추진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1.04.2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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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바백스 사와 기술이전 계약 연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는 방한 중인 노바백스의 스탠리 어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기술이전 계약 연장 ▲원자재 공급 협력 ▲신속한 허가 절차 진행 등에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노바백스로부터 총 2000만명(4000만회) 분의 백신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공장에서 전량 생산하는 것으로 기존의 위탁 생산 방식과 달리 기술이전 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첫 백신이다. 합성항원 방식으로 보관이나 유통이 쉽고 다른 백신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임상 3상에서는 96.4%의 예방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은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오며 3분기까지 최대 2000만회 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내년에도 백신 생산·활용이 가능하도록 계약 연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당초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는 백신 원액 생산을 올해 말까지, 완제 충전은 내년까지 하는 것으로 계약을 맺었지만, 백신 공급이 중장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원액 생산에 대한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계약 연장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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