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경북상의협의회, 이재용 사면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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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경북상의협의회, 이재용 사면 탄원서 제출
  • 이정수 기자
  • 승인 2021.04.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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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국무조정실·법무부장관·정당 등에 전달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대구상공회의소와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탄원서를 청와대, 국무조정실, 법무부 장관,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 대표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구상의와 경북상의협의회는 "삼성과 대구‧경북과의 인연은 1938년 대구에서 삼성상회로 시작됐고 제일모직을 통해 오늘날 국가발전의 토대가 됐으며 1988년 구미에서 휴대전화 생산 개시 이후 지역 고용 창출과 수출 확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 이 부회장의 선처를 요청했다.

특히 "이 부회장이 보여준 경영철학과 삼성전자가 대한민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생각해 볼 때 총수의 부재로 인한 경영 리스크가 실로 어마어마하다"는 내용을 담아 탄원서를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4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며 메모리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글로벌 1위 달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 부회장 구속에 따른 총수 부재로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탄원서는 "이 부회장의 구속은 대한민국 전체는 물론,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장이 있는 우리 대구‧경북 경제인들에게도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경북 10개 상의(구미, 김천, 안동, 포항, 경주, 영주, 경산, 영천, 칠곡, 상주)를 대표한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18일 서울고등법원 파기환송심에서 뇌물공여 및 횡령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받고 구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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