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특별방역관리주간 동안 방송 제작 현장과 통신서비스 유통점을 방문,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특별방역관리주간은 전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27일 한상혁 방통위원장과 박성제 한국방송협회장(MBC 사장)은 MBC 프로그램 방송 제작 현장을 방문,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에 대응하는 코로나19 방역조치 준수현황을 점검한다.
방통위는 이번 점검에 대해 “지난 1월 1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마련해 배포한 ‘방송 제작 단계별 방역 가이드라인’과 ‘방송 촬영 현장 방역수칙’이 제작 현장에서 준수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방통위는 또 프로그램 기획 및 개발 단계부터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제작진, 출연진, 관객 등의 공간․동선 분리와 취약계층에 대한 예방조치 강화 등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송 제작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통신 분야 서비스 가입, 스마트폰 체험, A/S 등을 위해 이용자 방문이 잦은 유통점의 현장점검도 실시한다. 주요 방송통신 분야 현장 점검 이외에도, 특별방역주간 동안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시청자미디어재단 등 방통위 소관 시설에 대해서도 코로나 19 방역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제작자, 스태프, 출연자 등을 만나 “방송의 사회적 영향력이 큰 만큼, 방송사의 적극적인 방역 조치들이 방송화면을 통해 국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되도록 노력해 달라”며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한국방송협회와 협력하여 ‘방송 제작 단계별 방역 가이드라인’과 ‘방송 촬영 현장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협회장은 “방송 제작 현장에서 선제적이고 모범적인 방역 조치를 취하는 것은 방송의 공적 책임”이라며 “곧 있을 도쿄올림픽의 성공적인 중계를 위해서도 취재진 백신 접종 등 감염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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